세상보기/책을 통해 세상보기 2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서울대에서 A+를 받는 최우등생들의 공부방법이 한동안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이 책의 내용이 일부 인용되었습니다. 서울대생들의 공부방법들을 답답해하는 분위기 속에 원 연구자의 연구의 포인트는 다른 데 있다고 누군가 언급한 걸 보고그게 무언지 궁금해서 책을 사 놓았다가 뒤늦게 2016년 3월에 읽고 그 때 느낌을 적었습니다. 이혜정의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책은 쉽고 빠르게 읽힙니다. 아주 좋은 책입니다.다양한 데이터와 다양한 대학에서 얻은 경험, 충분한 연구가 녹아 있습니다.서울대 최우등생들의 공부방법이 모티브가 되었고 그래서 이슈가 되기는 했습니다만,정작 이 책이 강조한 것은, 학생들에게 책임이 있는게 아니라 교수들에게 책임이 있고,그 공부방법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교수들이라는 것입니다.교수들이..

그들이 위험하다.(Born Digital)

이 책은 하버드 로스쿨의 교수이자 부총장인 존 팰프리와 스위스 세인트 갤런 법대의 교수인 우르스 가서가 함께 썼다. 저자들이 법대 교수들인 만큼 법률가 또는 법학자의 시각이 느껴진다. 번역서는 2010년에 출간되었지만 원서는 2008년에 출간된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변하는 인터넷환경을 생각하면 출간된 지 2년이나 지난 책이라면 이미 낡은 내용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들이 인터넷 환경에 친숙한 디지털 세대의 사고방식에 대하여 고찰하고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대처방안을 고민한 부분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책은 디지털 세대(책은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부르고 있다)가 디지털 환경에서 사고하는 방식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기도 하지만 위험한 점도 있음을 지적하면서 부모와 교사, 사회, 정부가..